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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과 재계약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케인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할 수 있으며, 그는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보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했다. 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케인은 토트넘에 남아야 했다. 팀을 떠나지 못한 것 때문인지 케인은 리그 15경기 3골이라는 부진한 활약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즌 도중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경질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케인이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콘테 감독과 케인의 관계는 더 좋아졌다. 콘테가 토트넘에 왔을 때 그는 즉시 케인에게 그의 프로젝트의 중심이라고 말했다. 핵심 선수다. 건드릴 수 없는 선수"라며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콘테를 원한 이유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풋볼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은 콘테와 일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며 "토트넘이 케인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자신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이것은 그가 토트넘에서 선수 생활 전체를 보낼 것이라는 신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케인의 나이를 생각해보고 몇몇 최고의 공격수들이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사실을 본다면, 케인은 빅클럽의 영입명단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나는 토트넘이 조만간 케인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경기력은 향상되고 있고 그는 여전히 우리에게 큰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적 시장에 대형 공격수들이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는 자유계약(FA) 선수로 이적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또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엘링 홀란드도 7500만 유로(약 1000억 원)의 이적 허용 조항이 발동된다. 많은 빅클럽이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시즌 부진한 케인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또한 케인은 1993년생이다. 28살이다. 음바페는 23살, 홀란드는 21살이다. 팀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케인보다 음바페, 홀란드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그래서 케인이 토트넘 잔류를 선택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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