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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미드필더 샤카가 대승을 거둔 노리치시티전에서 불필요한 기술을 선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아스날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전반전 동안 사카와 티어니가 연속골을 터트려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고 후반전에 3골을 추가해 대승을 거뒀다. 리그 4위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노리치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미드필더 샤카는 승부가 이미 기운 후반전에 쓸모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아스날 진영에 위치해 있던 샤카는 반대편에서 길게 연결된 로빙 패스를 받기 위해 갑자기 뒤돌아섰고 뒷목 부위로 볼을 트래핑한 후 빌드업을 이어갔다.
영국 스포츠바이블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샤카의 행동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샤카는 노리치시티전에서 무례한 모습을 보였다. 샤카는 자신이 호나우지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샤카는 골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었다'며 '샤카는 시간과 공간이 충분한 상황에서 아무런 압박을 받지 않는 상황이었고 등으로 트래핑하기로 결심했다. 아무런 이유 없이 그런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샤카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가장 쓸데없는 기술을 펼쳤다'며 '샤카는 중원에서 90분 동안 수준급의 활약을 펼쳤다. 62차례 패스를 시도해 58개를 성공시켜 94%의 성공율을 보였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쓸모없는 기술을 선보였을 때'라고 덧붙였다. 특히 '샤카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 샤카는 내면에 있던 호나우지뉴를 끄집어냈다. 자신이 호나우지뉴라고 생각한 것 같다'는 팬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아스날에서 6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샤카는 올 시즌에도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아스날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아스날팬들은 샤카의 특이한 볼 트래핑에 기술적이라고 호평했지만 대다수의 현지 언론은 샤카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다.
[노리치시티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아스날 미드필더 샤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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