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K리그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아이슬란드와 몰도바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내년 1월 터키에서 아이슬란드와 몰도바를 상대로 두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 선수명단은 전원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 지난달 열린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경기에 소집됐던 국내파 선수들은 대부분 재발탁됐다. 또한 김대원(강원) 김진규(부산) 엄지성(광주)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슬란드전과 몰도바전이 열리는 기간은 FIFA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 소집이 어렵고 축구협회는 국내파로 대표팀 선수단을 구성하는 것을 결정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선수 구성에 대해 “올 시즌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보여준 경기력, 우리 대표팀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는지를 검토해 명단을 꾸렸다. 보름간의 터키 전지훈련과 두차례 평가전은 선수들의 면면을 자세히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우리 대표팀의 전술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도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표팀은 1월 9일 소집돼 당일 터키로 출국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과 포르투갈 코치진은 터키 현지로 바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 머물며 훈련과 경기를 갖는다. 이어 25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위해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레바논으로 합류하는 해외파 선수들이 확정되면 명단에서 제외되는 선수들은 귀국한다.
▲ 축구대표팀 아이슬란드-몰도바전 소집 명단
골키퍼 -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구성윤(김천상무), 송범근(전북)
수비수 - 김영권, 김태환, 홍철(이상 울산), 박지수, 정승현(김천상무), 권경원(성남),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강상우(포항)
미드필더 - 원두재,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권창훈, 이영재(이상 김천상무), 김대원(강원), 엄지성(광주), 김진규(부산)
공격수 - 조규성(김천상무), 김건희(수원), 조영욱(서울)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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