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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로테이션이 탄탄하지만, 선발진 깊이는 항상 필요하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또 2022시즌 4선발로 예상됐다. 스포팅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팀들의 2021-2022 오프시즌을 점검하면서 자연스럽게 2022시즌 선발로테이션을 거론했다.
스포팅뉴스는 토론토의 직장폐쇄 직전 움직임에 대해 "FA 시장에서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레인저스)과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를 잃었지만, 케빈 가우스먼(5년 1억1000만달러)과 호세 베리오스(7년1억3100만달러)를 장기계약으로 붙잡았다. 구원투수 이미 가르시아도 영입하는 등 불펜진도 탄탄하다"라고 했다.
그러나 45홈런타자이자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3위를 차지한 세미엔의 공백을 메우는 게 과제다. 스포팅뉴스는 "3루수로 뛸 수 있는 FA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계약하고 케반 비지오를 2루로 보낼 수 있다"라고 했다.
또 다른 대안도 있다. 스포팅뉴스는 "2021년 타석에서 분투하고 수비력도 건실한 3루수 맷 채프먼(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트레이드를 시도할 수도 있다. 일부 토론토 팬들은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길 원하지만, 그는 연장계약을 할 수 있다. 카일 시거(FA)를 데려올까"라고 했다.
세미엔 공백을 메우는 것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이 마운드 뎁스 보강이다. 스포팅뉴스는 "불펜 투수가 추가로 필요하다. 선발진은 가우스먼,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 류현진, 네이트 피어슨 등 탄탄하지만, 뎁스는 항상 필요하다"라고 했다. 류현진을 네 번째로 언급하면서 내년 4선발로 바라봤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부터 토론토로 이적한 2020년, 그리고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중책을 맡았다. 내년에는 류현진보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가우스먼이나 베리오스에게 그 임무를 넘겨줄 게 확실시된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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