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이 페널티킥(PK)과 퇴장을 유도하며 분전했으나 토트넘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오전 0시부터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30이 된 토트넘은 웨스트햄(승점 31)에 5위 자리를 내주고 6위로 내려갔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나왔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피에르 에빌 호이비에르, 세르히오 레길론,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에메르송 로얄, 위고 요리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서브에는 골리니, 도허티, 탕강가, 로든, 스킵, 화이트, 은돔벨레, 힐, 모우라가 대기했다.
전반 14분에 손흥민이 1도움을 추가할 수 있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손흥민의 프리킥 크로스를 데이비스가 헤더슛으로 마무리했다. 사우샘프턴 골문 구석을 갈랐지만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곧바로 홈팀 사우샘프턴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5분 왼쪽 터치라인에서 살리수가 롱 스로인을 던졌다. 이 공이 토트넘 페널티 박스 밖으로 흘러나오던 찰나, 워드 프라우스가 오른발 논스톱 발리슛을 때려 토트넘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 35분에 토트넘이 역습을 시도했다. 손흥민이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포스터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39분에 손흥민이 페널티킥(PK)과 퇴장을 유도했다. 역습 과정에서 살리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살리수는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케인이 PK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레길론을 빼고 도허티를 투입했다. 도허티는 왼쪽 수비를 지켰다. 후반 8분 만에 케인이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그러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됐다. 2분 뒤 손흥민의 왼발 슛은 수비수 몸에 맞고 나왔다.
후반 20분에는 애매한 장면이 나왔다. 도허티가 포스터 골키퍼와 공중볼 경합하는 과정에서 포스터가 공을 놓쳤다. 이 공이 사우샘프턴 골문으로 들어갔지만 주심은 도허티의 반칙이라고 판정했다. 3분 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도허티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도허티의 슛은 포스터 발에 맞고 밖으로 나갔다.
이날 손흥민은 좀처럼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슛 타이밍마다 사우샘프턴 수비에 저지당했다. 후반 30분 윙크스의 로빙 패스에 이은 도허티의 발리슛은 골대 위로 높이 떴다. 토트넘은 로얄을 빼고 힐을 투입했다. 후반 34분 힐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헤더슛으로 마무리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막판 토트넘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모우라의 연속 슛은 모두 포스터가 막아냈다. 손흥민의 헤더슛 역시 포스터에게 향했다. 오히려 실점 위기를 맞았다. 역습에 나선 브로야가 오른발 강슛을 시도했지만 산체스가 태클로 막아냈다. 1분 뒤, 케인의 헤더슛은 골대 옆으로 나갔다. 결국 두 팀은 1-1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