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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가 야심차게 영입한 새 외국인타자 리오 루이즈(27)가 LG행 발표 하루 만에 메이저리그 예상 성적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기록 예측 프로그램인 'ZiPS'를 통해 콜로라도 로키스 선수단의 2022시즌 예상 성적을 내놨다.
여기에 루이즈의 2022시즌 예상 성적도 포함돼 있었다. 루이즈는 올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다 콜로라도로 이적했던 선수. 이미 LG가 28일 새 외국인타자로 루이즈를 영입했음을 공식 발표했지만 반영이 되지 않은 듯 하다.
만약 루이즈가 내년에 콜로라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면 어떤 성적을 거뒀을까. 'ZiPS'는 루이즈가 타율 .243, 출루율 .302, 장타율 .394에 12홈런 44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볼넷은 32개, 삼진은 88개였다.
실제로 루이즈는 볼티모어에서 뛰던 2019년 타율 .232 12홈런 46타점으로 이와 근접한 성적을 기록했던 선수다. 그런데 올해는 올해는 타율 .168 3홈런 10타점으로 고꾸라졌다. 특히 콜로라도 이적 후에도 타율 .171 4타점으로 반등에 실패하면서 결국 한국행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비록 루이즈는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고전했지만 트리플A에서는 타율 .304, 출루율 .361, 장타율 .496에 7홈런 28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주 포지션인 3루수는 물론 2루 수비도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어도 최근 몇 년 동안 빅리그와 가까이 있었고 내년에는 홈런 12개를 친다는 통계 예측이 나올 정도로 따끈따끈한 선수임은 부인할 수 없다. LG는 루이즈에게 총액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LG 구단은 "루이즈는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춘 내야수이고 좋은 선구안을 가진 중장거리 타자이다. 안정된 수비력과 수준급의 타격으로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으며 루이즈는 "KBO 리그의 명문구단인 LG 트윈스의 일원이 돼 기쁘다. 내년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 팀의 우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리오 루이즈.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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