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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세이버 메트릭스' 시초 빌 제임스가 발간한 핸드북의 표지 모델을 장식했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9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를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가 권위가 있는 기록책 '빌 제임스 핸드북' 2022년판 표지를 장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매년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표지에 등장하는데, 일본인 선수로는 1996년 LA 다저스의 노모 히데오,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 다르빗슈 유에 이어 세 번째"라며 "스즈키 이치로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빌 제임스는 현대 야구에서 세이버 메트릭스가 중요하게 활용되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빌리 빈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단장으로 있던 시절 빌 제임스를 구단 경영자문으로 영입하며 야구계에 발을 들였고, 이후 보스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2004년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2022년 빌 제임스 핸드북에는 오타니가 표지로 등장한 것은 물론 특집 칼럼도 게재됐다. 스포츠 호치는 "리그 홈런 3위, 최다 3루타, 도루 5위, 투수로 스플리터와 슬라이더에 대해 이야기가 언급됐다. 투·타 이도류로 시즌을 보낸 것의 경의를 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빌 제임스 핸드북에 따르면 오타니는 2022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전망됐다. 오타니는 2022시즌 타율은 0.248로 소폭 하락하지만, 40홈런을 기록한다. 매체에 따르면 40홈런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같은 수치이며, 리그 최고의 기록.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오타니의 2022시즌 성적으로 31홈런 타율 0.253, 팬그래프닷컴은 39홈런 타율 0.257을 예상하 바 있다.
투수로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타니는 22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4.07로 올 시즌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일본인 투수로는 다르빗슈가 10승 7패 3.57, 쓰쓰고 요시토모(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2홈런 타율 0.222로 평가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인터넷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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