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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스햄튼의 하센휘틀 감독이 토트넘의 수준 높은 공격진을 상대로 고전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전반 38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케인의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드리블 돌파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지만 사우스햄튼 수비수 살리수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살리수는 경고 누적과 함께 퇴장 당했다.
사우스햄튼의 하센휘틀 감독은 경기 후 영국 햄프셔라이브를 통해 토트넘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살리수의 퇴장 이후 10명이 싸운 사우스햄튼의 하센휘틀 감독은 "선수들이 대응하는 방식에는 만족하지만 살리수의 행동에 대해선 만족하지 않는다. 살리수는 태클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며 "살리수는 돌파 당했을 때 골키퍼가 일대일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내버려둬야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등 토트넘 공격진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던 하센휘틀 감독은 "그런 상황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경기 초반에 그런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반 40분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 토트넘의 수준은 너무 뛰어났다"면서도 "우리는 수준 높은 스트라이커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고 용감했고 승점을 얻으며 보상 받았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심판으로 활약했던 클라텐버그는 경기 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은 상황에 대해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가 없다. 손흥민이 골문앞으로 침투했고 살리수는 경솔한 도전을 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전에서 리그 5경기 연속골이 불발됐지만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최우수선수(KOTM)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올 시즌 8번째 KOTM에 선정됐다.
[토트넘전에서 주심에게 항의하는 사우스햄튼의 하센휘틀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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