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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한지혜(본명 이지혜·37)가 딸 윤슬이의 목욕 과정을 공개했다.
29일 한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지혜 HanJi Hye'에는 '혼자 아기 목욕 시키기 어렵지 않아요 (feat. 새해인사) | 6개월 아기, 목욕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지혜는 방긋방긋 웃고 있는 딸 윤슬이를 비췄다. 그러면서 "목욕 준비를 해보도록 하겠다. (윤슬이가) 혼자 있으면 우는데 목욕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안 운다. 가제 수건 3개에다 몸 닦아줄 수건 하나를 준비해준다"고 설명했다.
바삐 움직이는 한지혜를 윤슬이는 얌전히 지켜봤다. 칭얼대지 않는 윤슬이를 보며 한지혜는 "목욕 준비 과정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머릿속에 입력하는 것 같다. 되게 재밌어한다. 보면 울지도 않는다"고 자랑했다.
준비를 마친 한지혜는 가장 먼저 윤슬이 세수 키기에 나섰다. 한지혜는 윤슬이를 품에 안고는 "윤슬이 세수할 거에요"라고 말하더니 귀여운 목소리로 각종 의성어를 내뱉었다. 예사롭지 않은 능숙한 손놀림 덕에 세수는 순식간에 끝이 났다.
이어 머리 감기. 윤슬이는 한지혜의 품에 안겨 똘망똘망 눈을 빛냈다. 순식간에 머리를 감긴 한지혜는 "아기들은 드라이기로 안 말려도 머리숱이 없어서 금방 마른다"며 "아기 목욕시키는 게 처음에는 엄청 어려워 보였다. 이게 운전처럼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된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윤슬이의 옷을 한 손으로 슬슬 벗긴 한지혜는 본격적인 목욕을 시키기에 돌입했다. 윤슬이는 욕조에 앉자 빵긋 웃으며 즐거워했다. 이에 한지혜는 "좋아요? 어때? 뜨겁지 않지?"라며 연신 말을 걸었고 윤슬이는 "아부부"라고 옹알이를 하며 환하게 웃었다.
한지혜는 "물장난도 치고 놀고 (목욕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며 "손도 잘 씻어줘야 한다. 뭘 쥐고 있어서 손에 먼지가 많다. 살이 접히는 부분을 잘 씻어줘야 한다. 목에 땀띠가 많이 생기니까 살짝 들어서 잘 씻어줘야 한다"고 팁을 전수했다.
그러면서 "사실 다 끝났다. 실은 다 씻었다. 아기 목욕이 엄청 어려운 줄 아는데 엄청 쉽다. 이렇게만 하면 사실 끝난다. 나머지는 아기 노는 시간"이라며 멋쩍은 듯 웃음을 터트렸다.
한지혜는 "깨끗한 물로 한번 헹구기만 하면 끝난다. 그래도 윤슬이는 머리 감을 때도 안 울어서 좀 수월하게 목욕을 시키는 편"이라며 "(목욕을) 너무 좋아한다. 지금 밥 먹을 때라 배가 고플 텐데 울다가도 그친다"고 설명했다.
목욕을 마친 한지혜는 커다란 수건으로 윤슬이를 꼼꼼히 닦았다. 그는 "(목부분이) 땀띠가 많이 생긴다. 물기를 잘 닦고 보습을 충분히 해줘야한다. 약간 침독이 올라서 이렇게 됐는데 약 바르면 괜찮아진다"고 말했다.
윤슬이에게 로션을 바르며 한지혜는 "거친 엄마의 손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목 부분도 잘 발라줘야 한다. 땀띠가 많이 생긴다. 다른 종류로 한번 더 바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옷 입히기까지 순식간에 끝낸 한지헤는 윤슬이에게 젖병을 물렸다. 한지혜는 "요즘에 통잠을 자기 시작했다. 안 잘 때도 있지만 어제는 밤 9시에 잠들어서 아침 7시 50분에 먹었다. 그러니까 완전한 통잠이었다. 낯가리는 것도 시기에 맞긴 하는데 약간 빠르고 통잠도 조금 빨리 스스로 하더라"며 윤슬이의 성장을 자랑했다.
이어 "키는 70cm 정도 되고 몸무게는 8.9kg다. 평균보다 한 한 달 정도 크다고 하더라. (키가) 크려나보다. 저도 늘 컸다"고 덧붙였다.
윤슬이의 식사가 끝나자 한지헤는 목욕 뒷정리를 시작했다. 수세미로 아기 욕조를 구석구석 닦은 뒤 뒤집어주는 것. 뒷정리를 마친 한지혜는 "이렇게 말려놓으면 끝"이라며 뿌듯하게 외쳤다.
그리고 영상 말미, 한지혜는 "윤슬이는 목욕을 깨끗하게 마쳤다. 벌써 연말이 다가왔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길 윤슬이와 함께 응원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지혜는 지난 2010년 6세 연상의 검사와 결혼했다. 지난 6월 결혼 11년 만에 첫 딸을 출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지혜 HanJi Hye'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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