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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연말 시상식의 시즌이 돌아왔다.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는 각각 연기대상 시상식을 열고 자사의 드라마 중 뛰어난 연기를 펼친 배우들을 선정해 트로피를 수여한다.
배우들은 1년 동안 출연한 드라마로 각 방송사의 연말 시상식 현장에 참석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를 갖는다.
연기대상은 크게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신인상 등의 부문으로 나누어서 시상을 진행하는데 최근에는 미니시리즈, 특별기획, 일일 드라마 등 분야로 나누어서 시상을 하기도 한다. 연기대상 중 신인상은 평생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영광적인 상이다. 배우들은 드라마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리고, 연기대상 신인상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스타로 발돋움한다.
톱스타가 된 배우들의 풋풋했던 연기대상 신인상 때의 모습을 마이데일리 하드속에서 찾아 보았다.
▲ 한지민, 인생 캐릭터 '서은하'로 신인상 받았어요
2005년 KBS에서 방송된 드라마 '부활'에서 주인공의 이복 여동생 '서은하' 역을 맡은 한지민은 안정적인 연기와 마스크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10%대의 시청률이 종영 때는 20%를 넘어가기도 했다. 그 해 연기대상 신인상은 당연히 한지민의 몫.
▲ 박민영, '텔미'댄스도 문제없어요!
박민영은 첫 주연작인 드라마 '아이 엠 샘'으로 2007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박민영은 단아한 초록색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모습으로 수상소감을 말했다. 또한 축하무대에도 올라 신인상을 공동 수상한 이수경과 원더걸스의 '텔미' 노래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 박하선, 영원한 인현왕후
2005년 데뷔한 박하선은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이름을 크게 알리지 못했다.
하지만 2010년 MBC 월화 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5년 차지만 신인상을 차지했다.
▲ 미쓰에이 수지에서 연기자 배수지로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한데 이어 2011년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고혜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고 시청률 20%를 넘기며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 유이, 첫 주연작으로 신인상 탔어요
2009년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한 유이는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 '오작교 형제들'로 2011년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58부작 주말연속극에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를 맡았지만 최고 시청률 26.8%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유이는 KBS 연기대상 신인상에 이어 2012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상도 수상했다.
▲ 오연서, 오랜 무명생활 끝 영광의 신인상
2002년 중학교 3학년 나이에 걸그룹 LUV로 데뷔한 오연서는 이후 10여 년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단역과 조연으로 출연하며 무명생활을 했다.
긴 무명생활 뒤 2012년 출연한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과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오연서는 양 방송사에서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 이유비, 견미리의 딸에서 배우 이유비로
배우 견미리의 딸로 더 잘 알려진 배우 이유비는 2011년 MBN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로 데뷔한 뒤 드라마 조연과 CF 등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피노키오'로 2014년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 고아성, 오랜 연기 경력으로 다져진 튼튼한 연기력
2006년 영화 '괴물'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인지도를 쌓은 고아성은 2015년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로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영화 '설국열차'로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작업한 고아성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흥행과 연기력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
▲ 이선빈, 대기만성형 배우의 포텐
2011년 걸그룹 JQT멤버로 합류했으나 정식활동도 못하고 팀이 해체되고, 이후 쇼핑몰 모델과 화보 모델, 단역 등의 활동을 하던 이선빈은 2016년 tvN 드라마 '38 사기동대' 조미주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17년 방송된 MBC 드라마 '미씽나인'으로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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