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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조진웅과 최우식이 영화 '경관의 피'로 뭉쳤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경관의 피'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자 이규만 감독과 출연 배우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 권율, 박명훈 등이 참석했다.
'경관의 피'는 위법 수사도 개의치 않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신입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추적을 그린 범죄수사극. 사사키 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2011년 영화 '아이들…'의 이규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이규만 감독은 "관계자분들이 '경관의 피' 2편을 기대하고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관객분들의 뜨거운 호응이 있다면 왜 안 만들어지겠나"라고 '경관의 피2' 제작 가능성을 기대했다.
조진웅은 극 중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는 경찰 박강윤 역할을 맡았다. 독보적인 검거율을 자랑, 카리스마와 리더십 넘치는 광역수사대 반장 캐릭터다.
조진웅은 "어려운 시기라 극장에 와서 영화를 보시라고 말씀드리기가 그렇지만, 힘든 시기에 영화가 주는 위로와 감동, 희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안전한 극장에 오셔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경관의 피'는 재미난 범죄드라마이니 편안하게 즐기셨으면 한다. 분명 '경관의 피'를 선택하셔서 극장에 오셨을 땐 절대 후회하시는 일이 없을 거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후배 최우식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조진웅은 "최우식이 정말 '삐약삐약', 예쁜 병아리인 줄 알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경관의 피'에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성다움, 이성적 절제가 무엇인지를 최우식을 통해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번에 같이 하면서 좋은 동생이 또 생긴 거 같다. 그 시너지가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행복하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최우식은 아버지에 관한 비밀문서를 받기 위해 상사를 감시하게 된 언더커버 경찰 최민재 캐릭터로 분했다. 범죄 검거를 위해서라면 위법도 마다하지 않는 박강윤과 달리 최민재는 수사에도 원칙이 있다고 믿는 굳은 원칙주의자로, 박강윤을 속이고 위험천만한 언더커버 임무를 수행한다.
최우식은 조진웅과의 호흡에 대해 "선배님의 걸음만 뒤따라가도 다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어떤 생각으로 연기를 해야지 고민하는 것보다 선배님의 대사에 리액션만 하면 됐을 정도로 정말 많은 걸 보고 배웠다. 뒤따라가기만 했는데도 제 얼굴 중에 못 봤던 얼굴을 봤다. 너무 재밌는 현장이었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박희순은 황인호 감찰계장 역할을 연기했다. 최민재에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비밀문서를 보여준다는 것을 대가로, 박강윤의 내사 임무를 제안하는 인물.
박희순은 '마녀'(2018)에 이어 최우식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마녀' 때 최우식은 섹시한 악동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 '경관의 피'에선 댄디한 남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경관의 피' 초반엔 '삐약삐약' 하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점점 성장해가는 면모를 보이면서 진정한 경찰이란 무엇인가가 느껴졌다. 제가 다 뿌듯하다. 멋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경관의 피'는 오는 2022년 1월 5일 개봉 예정.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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