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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킬리안 음바페(23, 파리 생제르맹(PSG))가 1월에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음바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1월에 레알 마드리드에 가지 않는다. 1월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PSG에 있다. 나는 정말 행복하고 PSG 선수로서 이번 시즌을 끝까지 마칠 것이다. 나는 PSG가 이번 시즌 모든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음바페의 몸값은 1억 6000만 유로(약 2146억 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다. 음바페가 자유계약(FA) 선수로 나오면서 많은 빅클럽들이 노리고 있다.
음바페 영입전 선두에 위치한 팀은 레알이다. 레알은 이미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음바페 영입을 시도했지만, PSG가 거절하면서 영입하지 못했다. 음바페는 최근 인터뷰에서 "레알로 이적하지 못해 실망했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1월부터 해외 팀들은 음바페와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지만, 레알은 곧바로 협상에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레알과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전에서 맞붙는다. 1차전은 2월 16일, 2차전은 3월 10일에 열린다. 레알은 음바페와 사전 협상에 나서 뒷말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고자 16강전 이후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PSG 역시 음바페를 붙잡기 위해 단장 레오나르도의 자리를 걸었다. 최근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레오나르도는 음바페와 재계약을 맺는 것에 실패했다. 또한 음바페가 언론에 이적을 암시하는 것도 막지 못했다"며 "음바페가 내년 여름 FA로 팀을 떠난다면 레오나르도 단장은 당연히 해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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