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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유)가 팀원들에게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갈 길 바쁜 맨유는 6위 토트넘을 추격할 기회를 놓치며 7위에 머물렀다.
이날 맨유는 최전방에 호날두와 마커스 래쉬포드를 투톱으로 세웠다. 호날두는 경기 내내 뉴캐슬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하지만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프레드, 스콘 맥토미니의 패스를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자신의 원하는 타이밍에 패스가 오지 않거나, 패스가 부정확하거나, 라인 밖으로 벗어나는 경우가 잦았다. 이때마다 호날두는 팀원들을 한 번씩 째려보며 짜증 섞인 제스처를 했다. 게다가 경기도 0-1로 끌려가고 있을 때여서 호날두의 짜증은 극에 달했다.
호날두가 뉴캐슬전에서 동료들에게 화를 내는 장면만 이어붙인 ‘짜증 모음집’이 영상 플랫폼에서 큰 화제다. 해당 영상의 재생 시간은 2분을 넘는다. 많은 이들이 "호날두는 팀 동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다", "패스가 마음에 안 들면 울겠다", "리오넬 메시(PSG)는 저런 상황에서 화를 안 내던데"라며 호날두를 조롱했다.
전직 EPL 선수도 호날두 태도를 지적했다.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호날두를 향해 “더 이상 예전의 호날두가 아니다. 맨유 랄프 랑닉 감독은 호날두와 다른 선수들을 떼어놓아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호날두는 경기를 1-1로 마친 뒤 원정 응원 온 팬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먼 길까지 응원하러 온 팬들을 무시한 처사다. 맨유 출신 평론가 게리 네빌은 “호날두가 또 도망을 갔다. 경기력이 좋든 안 좋든 게임이 끝나면 팬들에게 인사를 해야 한다. 최고의 선수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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