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엠마누엘 데니스(24, 왓퍼드)가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나이지리아가 왓퍼드에 기한 내에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왓퍼드의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는 나이지리아가 데니스 차출 요청을 기한 내에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왓퍼드는 데니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나이지리아는 12월 26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할 28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가 특정 기한 전에 차출 요청을 제출하지 못했다. 왓퍼드는 데니스를 팀에 남겨둘 근거가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라니에리 감독은 "나는 지금 데니스가 떠날지 확신할 수 없다. 만약 그가 국가대표팀에 간다면,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며 "이메일이 늦게 도착했다. 나이지리아는 사전에 연락을 보내야 한다. 만약 그들이 사전에 연락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데니스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1위다.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넣으면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왓퍼드는 현재 승점 13점으로 17위다. 강등권 바로 위에 있다. 잔류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데니스의 전력 이탈은 너무 크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은 "데니스와 가까운 소식통은 그가 여전히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어 하지만, 왓퍼드와 어떤 문제도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왓퍼드 관계자는 나이지리아 축구협회는 어떠한 잘못도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