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오스마르(33, 스페인)가 FC서울과 2년 더 함께한다.
FC서울은 29일 “핵심 미드필더 오스마르와 제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오스마르는 2022시즌과 2023시즌에도 서울의 검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K리그를 누빌 예정이다.
오스마르는 30일 구단 SNS에 영상 인터뷰로 소감을 들려줬다. 현재 고향 스페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오스마르는 “안녕하세요”라고 우리말 인사로 시작했다. 그리곤 영어로 “FC서울과 2년 재계약을 맺어 기쁘다. 드디어 재계약 소식을 알리게 됐다. 저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서울에서 더 살게 되어 행복하다. 다른 팀에서 뛰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스페인에서 새 시즌 대비 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은 꽤나 힘들었다. 저를 비롯해 우리 팀 모두가 더 나은 시즌과 미래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2021시즌 마지막 흐름이 정말 좋았다. 그때의 분위기를 2022시즌에도 이어가리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FC서울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 팀을 더 높은 곳에 올려놓고 싶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하다. 지난 7년간 구단이 제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다. 조만간 만나뵙겠다”면서 2022시즌 각오를 내비쳤다.
오스마르는 지난 2014년에 FC서울에 처음 몸담았다. 2018년에 잠시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떠나 임대 생활했던 1년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7시즌 동안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오스마르는 7시즌간 280경기 출전해 2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에는 외국인 필드플레이어 최초로 K리그 전경기 풀타임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16년에는 구단 최초 외국인 주장으로 선임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FC서울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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