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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5, 페네르바체)가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터키 매체 ‘파나틱’은 30일(한국시간) “중앙 수비수를 급하게 찾고 있는 나폴리가 페네르바체 센터백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나폴리는 과거에도 김민재를 주시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가 디 마르지오 기자로부터 처음 나왔다. 디 마르지오 기자는 “나폴리는 수비 보강이 시급하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은 지난여름에도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나폴리 내부 사정을 들여다보면 김민재 영입설이 지나가는 소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30)가 세네갈 대표팀에 차출돼 오는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또 다른 베테랑 수비수 코스타스 마놀라스(30)는 자국 명문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다.
나폴리는 당장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으면 성적이 곤두박질 칠 수 있다. 현재 성적은 세리에A 3위다. 페네르바체 역시 시즌 중에 김민재를 떠나보내기엔 어려운 입장이다. 김민재는 올여름 페네르바체로 이적하자마자 단숨에 주전으로 거듭났다. 팀 부진이 이어지는 중에도 밥값을 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자원이다.
터키 언론들은 “페네르바체가 김민재 이적료로 최소 2,500만 유로(약 337억 원)를 원한다. 나폴리와 페네르바체의 협상은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토트넘,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와 유벤투스, 사수올로(이상 이탈리아) 등의 관심을 받았던 김민재가 올겨울에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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