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걸파' 빡빡한 촬영, 눈물 날 때 한두 번 아냐" 클루씨 비난에 김다은 父 호소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의 클루씨가 비매너 경연 태도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멤버 김다은의 아버지가 이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클루씨는 앞서 28일 방송된 '스걸파'에서 데스매치 미션 중 상대팀 스퀴드에게 전할 트레이드 안무로 우스꽝스러운 꽃게 춤 등 수준 낮은 동작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

악플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클루씨 멤버 김다은의 부친이 29일 유튜브 채널 '클루씨 ♡ TORI 김다은'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김다은 부친은 "무대 공연은 많이 해봤지만 방송 경연과 같은 건 처음이라서 방송룰에 대한 인지가 부족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촉박하게 미션을 주는 터라 다급해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저희 어른들을 봐도 20대 철없고, 30대 철없고, 40대 철없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제 겨우 10대 후반입니다. 실수하고 실패를 맛봐야 청춘이겠지요. 깊은 상처만 안 남길 바랄 뿐입니다.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스걸파' 출연의 고충을 호소하기도. "각자 다른 지방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라 빡빡한 촬영 소화해 내는 것이 무척 힘듭니다. 어린 친구들이 서울에서 숙소 잡고 이동하고 연습실 구하고 의상 구하고 아무리 부모들이 도와준다고 해도 무척 힘듭니다. 눈물이 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친구들이 스트리트 댄스를 뽐낼 수 있는 방송 공간이 생겨서 힘내서 하고 있는 건데 방송에서 안 나간 부분도 많이 있을 건데, 너무 한 부분만 들어내는 터라 많이 가슴이 아프네요. 돈 들여서 얻는 교훈이라 생각하고 아이들이 잘 이겨내길 바랄 뿐입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캡처, 유튜브 채널 '클루씨 ♡ TORI 김다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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