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김남길, 진선규, 려운의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김남길과 진선규, 려운이 출연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 연출 박보람)은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사이코패스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을 배경으로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린다. 극 중 범죄행동분석팀으로 뭉친 송하영(김남길), 국영수(진선규), 정우주(려운)가 그 전면에 선다. 성격도, 특징도 전혀 다른 세 사람이 모여 어둠과도 같은 악의 마음을 꿰뚫는다.
먼저 범죄행동분석관 송하영은 언뜻 감정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인간을 깊이 들여다보는 인물이다. 공감능력이 뛰어나면서 냉정함까지 유지할 수 있는 송하영이야말로 범죄행동분석관 즉 프로파일러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다. 동기 없는, 잔인한 살인사건들 앞에서 송하영은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보는 것은 물론 범죄자들의 심리를 꿰뚫으며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범죄행동분석팀장 국영수는 가장 먼저 범죄행동분석의 필요성을 깨닫고, 송하영이 프로파일러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것도 가장 먼저 발견해낸 인물이다. 즉 국영수는 범죄행동분석팀의 시발점과도 같다. 국영수는 모든 이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는 친근함을 가졌지만, 동시에 날카로운 통찰력과 상황 판단력도 갖췄다. 국영수 덕분에 범죄행동분석팀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범죄행동분석팀 막내는 정우주다. 정우주는 통계분석관답게 다양한 정보와 사건 자료를 데이터화해 분석한다. 하지만 그의 일은 더 있다. 사실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한다. 그럼에도 불평 한번 하지 않고 일처리마저 빠르고 정확하다. 의외로 천재적인 구석도 있어 가끔씩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복덩어리 막내다.
범죄행동분석팀 3인의 팀 플레이는 때로는 짜릿함을, 때로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와 흥미를 높여줄 전망이다. 세 배우의 연기 호흡 역시 극 중 범죄행동분석팀 못지않게 환상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오는 2022년 1월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스튜디오S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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