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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26, 프랑스)의 친형 요한 마르시알(30)이 말레이시아 1부팀 스리 파항 FC에 입단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의 ‘BH온라인’은 30일 “요한 마르시알은 새 시즌에 스리 파항 유니폼을 입고 말레이시아 리그를 누빈다. 말레이시아에서 입단 계약을 마치고 잠시 고국 프랑스로 돌아갔다. 새 시즌 대비 훈련에 앞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스리 파항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해당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들이 천천히 합류할 것”이라며 “팬들은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공식 발표를 기다려주길 바란다. 곧 요한 마르시알 영입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요한 마르시알은 친동생 앙토니 마르시알과 다르게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신장은 184㎝로 동생보다 3㎝가 더 크다. 어릴 적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팀에 몸담은 적이 있으며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바스티아, 브레스트, 트루아(이상 프랑스)에서 2017년까지 뛰다가 2019년까지 마카비, 아슈도드(이상 이스라엘)에서 활약했고, 파네톨리코스(그리스), 소쇼(프랑스)를 거쳐 최근 말레이시아 리그로 옮겼다.
요한 마르시알을 품은 스리 파항은 지난 2021시즌 말레이시아 1부리그 12팀 가운데 10위에 오른 팀이다. 연고지는 말레이반도 중심부 파항주(州)의 항구도시 콴탄이다. 1959년에 창단했으며 노란색 홈 유니폼을 착용한다. 1부리그에서 우승 5차례, 준우승은 6차례 차지했다.
한편, 요한 마르시알의 동생 앙토니 마르시알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에이전트를 통해 “맨유에서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맨유의 랄프 랑닉 감독은 “마르시알과 면담을 했다. 지난 7년 동안 맨유에서 뛰었기에 새로운 곳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그를 원하는 팀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들려줬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등이 마르시알 임대 영입에 관심이 있다. 다만 마르시알의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다.
[사진 = BH온라인,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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