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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2021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품에 안을 주인공은 누가 될까.
31일 '2021 KBS 연기대상'이 가수 성시경, 배우 김소현, 이도현의 사회로 진행된다.
올 한 해 KBS는 '달이 뜨는 강', '대박부동산' ,'오월의 청춘', '미스 몬테크리스토', '오케이 광자매', '달리와 감자탕', '빨강구두', '연모', '사랑의 꽈배기', '신사와 아가씨', '학교 2021', '태종 이방원' 등 수많은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함께했다. 이 가운데 최고 영예인 대상 수상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주상은 최고 시청률 32.6%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광자매의 아버지 이철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광자매에게 잔소리를 하다가도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뛰어가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우리 시대 아버지 이철수 역을 완벽하게 소화, 애틋한 부성애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또한 단호한 아버지 연기와 함께 "이건 아니라고 봐", "아닌 건 아닌 겨" 등의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차화연은 현재 방영 중인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푼수같은 매력을 지닌 왕대란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그는 지현우와 앙숙 케미를 보여주며 극에 또다른 재미를 불어넣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차화연의 탄탄한 연기 경력은 '신사와 아가씨'를 더욱 빛내고 있다.
최명길은 저녁 일일드라마 '빨강구두'에서 민희경 역을 맡아 선과 악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줬다. 최명길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으며, 마지막까지 숨죽이게 만드는 열연으로 연기내공을 뽐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연모'의 박은빈은 남장 여자 왕이라는 설정이라는 캐릭터를 빈틈없이 소화하며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여기에 로운과의 운명적인 서사를 애틋하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은빈이 중심을 잡아 이끈 '연모'는 최종회 시청률 12.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소현은 '달이 뜨는 강'에서 감정선이 살아있는 디테일한 연기와, 탁월한 완급 조절을 보여주며 김소현 표 평강 역을 완성했다. 여기에 서 예리한 살수 염가진, 평강의 어머니 연왕후 역까지 맡아 완벽하게 해냈다. 방영 중 남자 주인공 교체되며 작품이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깊은 내공으로 극을 이끌어가며 호평을 받았다.
한편 '2021 K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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