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곽경훈 기자] '차분하고 냉철한 감독보다는 지금은 원 포인트가 필요해!'
1위를 사수하고 있는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작전판을 들고 빠르게 선수들에게 달려갔다.
30일 오후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2012~2022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의 경기 1세트 23-23 동점이 되자 틸리카이넨 감독의 행동을 너무나도 빨랐다.
1세트에서 양 팀은 동점과 역전 그리도 다시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기에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은 기선제압이 필요했다. 1세트를 잡아야 3연승과 2위 KB손해보험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의 작전은 성공했다. 1세트 27-27로 가는 듀스 끝에 대한항공이 29-27로 1세트를 잡으며 기선제압을 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2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26득점, 정지석이 15득점, 곽승석이 8득점을 올리며 전광인 복귀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9-27 25-21 25-17)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리넨 감독은 "1세트 힘든 상황을 견디고 이겨낸 뒤 리듬을 찾았다."라고 밝혔다.
[글/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