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공작도시' 수애가 김강우의 동영상 유출에 충격받았다.
30일 밤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 연출 전창근)가 방송됐다.
이날 윤재희(수애)의 임신 전말이 드러났다. 임신이 되지 않자 브로커를 통해 가짜 임신을 꾸몄던 것.
정준혁(김강우)은 윤재희에게 "현우(서우진) 내 아들 맞냐"고 물었다. 윤재희는 "당신 아들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하지만 정준혁이 들고 있는 친자 확인서 속 친자 확인 확률은 99.9%였다. 이에 정준혁은 "의심받아서 기분 나빠하는 거냐 지금. 당신 앞으로 행실 조심하자"고 경고했다.
윤재희는 서한숙(김미숙)을 찾아갔다. 서한숙은 윤재희에게 "많이 놀랐겠구나. 그동안 얼마나 마음을 졸이며 살았을까.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오죽 힘들었으면"이라고 말했다.
윤재희는 서한숙 앞에 무릎을 꿇으며 "정말 잘못했다. 한 번만 살려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한숙은 "이제부터 윤재희 네가 서한숙이고 성진의 얼굴인데 우아하고 곱게 처신해야지"라며 일어나라고 했다.
앞서 정필성(송영창)은 서한숙에게 "친자 확인 현우 맞지?"라며 의심했던 바. 이에 서한숙은 "현우 애미는 자기 목숨 바쳐서 준혁이 대통령 만들어 줄 사람이다. 그깟 일로 내치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라며 "나도 당신이 함바집 여자한테서 준혁이 낳아 기르고 있다는 사실 3년을 꼬박 몰랐을 거다"라고 차갑게 이야기했다.
이어 "복수라니 그렇게 말씀하시면 서운하다. 그저 내 가족을 지키겠다는 책임감, 그거 하나 바라보면서 살아온 사람한테. 당신이 선택해라. 현우 애미를 내치실 건지"라고 이야기했다. 정필성은 서한숙과 윤재희를 바라보며 분노했다.
윤재희는 서한숙에게 "이제라도 준혁 씨한테 다 털어놓고…"라고 말을 건넸다. 서한숙은 "못된 버르장머리. 마음에도 없는 소리 씹어뱉는 걸로 죄책감 희석시킬 생각하지 마라"라며 그런 짓을 지어놓고 홀가분하게 살고 싶다면 너무 뻔뻔한 일 아니냐. 그리고 너 이해해줄 사람 아니라는 거 잘 알면서. 이미 벌어진 일을 어쩌겠냐. 견딜 건 건뎌가면서 사는 수밖에"라며 윤재희를 말렸다.
김이설(이이담)은 박용섭(이규현)을 만나 CCTV를 해킹해 정준혁이 나온 영상을 유진석(동방우)에게 팔았다고 밝혔다.
윤재희는 정준혁과 결혼기념일을 맞아 식사를 하러가는 길, '정준혁 성매매 동영상'이라는 문제 메시지를 받고 충격에 휩싸였다. 동영상을 보낸 사람은 유진석이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정준혁을 만나러 간 윤재희. 그는 "나 당신 꼭 대통령 만들 거다. 그 옆엔 내가 있을 거고. 결혼기념일 축하해"라며 선물을 건넸다. 정준혁은 선물을 건네는 윤재희의 손을 잡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윤재희는 정준혁을 먼저 보낸 뒤 박용섭을 데려와 함께 조강현(정해균)을 찾아갔다. 윤재희는 정준혁의 성매매 동영상이 유출됐다고 밝히며 유출을 지시한 사람이 조강현이라고 밝혔다. 이 모든 걸 녹음한 윤재희. 이에 조강현은 "원하는 게 뭐냐"며 소리쳤다.
이후 윤재희의 약점을 잡고 호텔에서 기다리던 유진석은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체포됐다. 윤재희는 체포된 유진석의 모습을 바라본 뒤 호텔을 나섰다. 집에 도착한 그에게 정준혁은 "일은 잘 끝냈어?"라고 물었다. 윤재희는 "그럼"이라고 답한 뒤 정준혁에게 키스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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