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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주앙 칸셀루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칸셀루는 현지시간 30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 게시글에서 “저항하려하면 이런 일이 생긴다”며 눈썹 위로 손가락 한마디 길이의 자상을 입은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렸다.
칸셀루에 따르면 범인은 최소 4명으로 추정된다. 그는 “범인들이 나와 내 가족을 공격했다”며 “내게 가장 중요한 건 나의 가족인데, 다행히 그들은 괜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범인들은 내 귀중품들을 전부 털어가는가 하면 내 얼굴을 이 모양으로 만들었다”면서 “어떻게 이렇게 비열한 인간들이 있을 수 있느냐”고 덧붙였다.
칸셀루는 “내 삶의 많은 장애물에 이어, 극복할 일이 한 가지 더 생긴 셈”이라면서도 “언제나처럼 굳건하고 강하게 있을 것”이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아스톤 빌라의 코트니 하우스, 에버턴 출신의 야닉 볼라시에 등 동료 선수들도 잇달아 소셜미디어에서 칸셀루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칸셀루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올해 스물일곱 살이다. 벤피카 유스를 거쳐 벤피카 B팀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차례로 발렌시아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유벤투스 시절엔 같은 포르투갈 출신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맨시티엔 지난 2019년 8월 6년 계약으로 입단했다. 맨시티와의 계약 당시엔 기본 이적료 2740만 파운드(한화 440억 원)에 다닐루를 맨시티에서 유벤투스로 보내는 스왑딜 조건이 붙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이적료 6000만 파운드(한화 963억 3900만 원)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사상 가장 비싼 라이트백’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사진 = 주앙 칸셀루 인스타그램]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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