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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11년 전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에 나온 '무야호' 최규재 할아버지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규재 할아버지는 3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오미크론 때문에 노인회나 한인회도 모임을 삼가고 있다. 심심한 것보다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수십 년간 교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최규재 할아버지는 공로를 인정받아 제15회 유공 정부 포상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상 받으면서 '무야호' 외쳤는데 녹화가 안 됐더라"라며 웃고는 "'무야호' 때문에 표창을 받았나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 제작자 '유야호'로 활약한 방송인 유재석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규재 할아버지는 "유재석 씨 코로나19 걸렸다더니 괜찮은가 모르겠다. 국민 엠씨가 아프면 안 된다. 유재석 씨 만나서 악수하고 싶다"라고 바라기도 했다.
한국을 떠난 지 3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고향이 그립다고. 최규재 할아버지는 "눈이 오면 눈 오는 대로 비 오면 비 오는 대로 한국이 그립다. 말도 못 한다. 한국에 가면 독도에서 '무야호' 하고 싶다"라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다 건강하고 행복하시라. 제발 싸움 좀 하지 말고 서로 이해하고 편안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좋은 뉴스만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라는 끝인사를 남겼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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