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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오월의 청춘' 배우 이도현, 고민시가 '2021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2021 KBS 연기대상'이 가수 성시경, 배우 김소현, 이도현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MC 성시경은 두 사람이 전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춘 것을 언급하며 "남매를 연기하다 연인을 연기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고민시는 "정말 이 자리를 빌어서, 도현 씨가 저의 상대 배우여서 너무나도 영광스러웠다. 전작에서도 느꼈지만 배려심도 많고 배울 점이 많았다. 다시 한번 영광스러웠고 행복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두 사람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도현은 "저도 비슷하다. 좀 궁금하더라. 언제나 또 민시 씨와 연기를 할 텐데 그때는 어떤 관계로 만날지. 남매였다가 연인이었다가 그다음에는 뭐로 만날지 궁금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고민시는 "이번엔 정말 친구로. 우정"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MC 성시경이 "생각을 안 해본 것 같다"고 말하자 이도현은 "저랑 이제 하기 싫은 거다. 여기까지인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이 출연한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와 명희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
80년대의 연애에 대해 95년생인 이도현은 "저희가 살아보지 않은 시대라서 쉽지 않았다. 부모님께 엄마, 아빠는 어떻게 연인이 되었는지 많이 물어봤다"며 "아버지가 소개팅을 하기로 하셨는데 어머니가 소개팅 대타로 나가셨다 만났다. 이것이 80년대 인연이라고 설명을 해주시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고민시는 '희태 씨 없는 5월은 싫어요'를, 이도현은 '돌아봐라, 돌아봐라, 돌아봐라'를 명대사로 꼽았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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