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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가장 깊고 다재다능하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올 시즌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부터 이어온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기록이 끊길 게 확실하다. 미국 및 캐나다 언론들은 올 시즌 류현진을 3~4선발로 내다본다.
그러나 7년 장기계약으로 붙잡은 호세 베리오스와 FA로 영입한 케빈 가우스먼이 원투펀치를 맡는 선발진의 위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가우스먼~베리오스~류현진~알렉 마노아 등 네 자리는 확정됐다.
더 스코어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구단들의 2022시즌을 전망했다. 토론토를 두고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 최강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최고의 로스터를 가졌다고 인정하면서도 "중요한 건 토론토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일단 직장폐쇄가 끝나면 '45홈런 2루수'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레인저스)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다. 다양한 시나리오가 돌고 있다. 더 스코어도 "아직도 세미엔을 잃은 것에 대해 얘기할 필요는 있다. 개막전 전까지 그럴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나 선발진만 보면 든든하다. 더 스코어는 "가우스먼, 베리오스, 류현진, 그리고 마노아의 선발로테이션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가장 깊고 다재다능하다. 이 팀에 100승 이상을 기대하는 건 특별히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91승71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후반기 부침을 겪었으나 폭발적인 타선의 힘, 에이스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의 맹활약 등이 돋보였다. 올 시즌 100승에 도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탬파베이,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해내려면 그 정도를 목표로 삼는 게 무리는 아니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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