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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왓포드전 극적인 결승골 어시스트에 대해 마이클 오언이 극찬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산체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 중 쿠츠카에 걸려 넘어졌고 프리킥을 얻어냈다.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골문앞으로 오른발로 날카롭게 연결한 볼을 산체스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왓포드 골망을 흔들었다.
현역 은퇴 후 해설가로 활약 중인 마이클 오언은 옵터스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결승골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오언은 "저런 크로스를 어떻게 막을 수 있나"라며 "볼이 수직적으로 날카롭게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326경기에 출전해 150골을 터트렸던 오언은 그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손흥민에 대한 극찬을 이어왔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우리는 경기를 컨트롤했고 볼 점유율에서 크게 앞섰다. 경기 기록을 봤고 우리는 29개의 크로스를 했다. 우리는 최종 패스를 향상시켜야 한다. 최종 패스에 대한 수준을 높여야 한다. 최종 패스로 인해 득점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라면서도 손흥민의 킥이 완벽했지는지 묻는 질문에는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왓포드의 라니에리 감독은 "우리 수비진은 견고했다. 토트넘은 수많은 크로스를 만들었지만 우리팀의 장신 수비수들이 있었고 침착하게 대응했다. 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속공을 펼치는 토트넘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우리는 수비 뒷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의 프리킥 이전까지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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