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허웅의 센스에 당했다!
KGC 양희종은 지난 12월 3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20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원주 DB의 경기에서 어쩔 수 없는 파울로 당황했다.
팽팽하던 4쿼터 DB는 1분 33초를 남기고 오브라이언트의 3점포로 86-86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예측할 수 없었다.
종료 28.3초를 남기고 공격제한 시간이 다 된 허웅이 돌파를 하는척하다가 양희종과 충돌이 이어지자 허웅은 재빠르게 슛을 시도했다. 슛 동작 파울로 인정되자 허웅은 기뻐했고 양희종은 많이 아쉬워했다.
알면서도 당한다는 표현이 맞았다. 허웅은 침착하게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KGC를 한 점차로 압박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다시 한번 KGC에게 기회를 주었다. KGC 변준형이 23.5를 남기고 상대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었다. 하지만 변준형의 슛을 링을 외면했다.
다신 DB의 역전 찬스가 있었지만 허웅이 경기 종료 1초전 정면 퍼리미터에서 슛을 시도하지 않고 오른쪽으로 패스하면서 89-90으로 경기가 종료 되었다.
KGC는 스펠맨이 19점 14리바운드, 문성곤이 18점 9리바운드, 전성현이 16점, 오세근이 14점 5어시스트, 변준형이 13점 9어시스트로 2021년 마지막 승리를 합작했다.
DB에선 허웅이 자신의 시즌 최다 어시스트와 함께 첫 더블더블(20점 12어시스트)을 작성하며 분전했으나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원주 DB 프로미를 90-89로 승리해 16승11패로 3위를 지켰다. DB는 12승15패로 7위. 허웅은 20점 12어시스트를 하고도 웃지 못했다.
[글/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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