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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23)와 오래 있고 싶은 마음이다.
음바페는 올여름에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즉, 계약 만료까지 6개월 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부터 자유롭게 이적 협상을 벌일 수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된다.
감독 입장에선 아쉬울 따름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3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구단에서도 음바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우리가 바라는 건 음바페가 몇 년 더 PSG에서 뛰는 것”이라며 음바페의 잔류를 희망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음바페가 PSG에 남기를 바란다.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의 바람과 다르게 음바페는 PSG에 남을 생각이 없어 보인다. 팀과의 불화 때문은 아니다. 음바페는 어릴 적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드림 클럽’으로 꼽았다. 때마침 레알 측에서 러브콜을 보내왔으니, 음바페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레알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재미난 에피소드도 있다. 2017년 당시 AS모나코에서 뛰던 음바페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영입한 루이스 페레르가 최근에 밝힌 비화다. 페레르는 당시 PSG 이사회 임원 중 한 명이었다. 페레르는 “음바페 영입 협상을 하다가 음바페 집을 방문할 일이 있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음바페 집에서 화장실에 갔는데...글쎄 그곳에 레알 마드리드 사진이 걸려 있더라. 함께 간 안테로 엔리케 전 PSG 단장에게 ‘단장님, 화장실에 뭐가 있는지 한번 보세요’라고 말했다”며 음바페의 ‘레알 찐사랑’ 스토리를 들려줬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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