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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정인선(32)이 이준영(26), 장동주(29), 김종현(28), 윤지성(32), 김동현(25)과 호흡 맞춘 소감을 얘기했다.
4일 오전 정인선과의 화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인선은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 위장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
정인선은 한순간에 신분 위장 인기 아이돌의 입주 주치의가 된 인윤주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대본을 받고 소재가 어려워서 주저했는데, 부담 갖지 말라는 감독님 말씀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사계절을 겪으며 해프닝도 많았고, 그래서 정말 행복하고 더 끈끈해졌던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극 중 밴드 루나(LUNA) 멤버 윤태인(이준영), 서우연(장동주), 이신(김종현), 김유찬(윤지성), 우가온(김동현)의 숙소에서 생활하며 아슬아슬한 사랑과 우정을 그렸다.
다섯 남자 사이 홍일점으로 활약한 정인선은 "초반엔 친해지려고 괜히 가서 장난도 많이 걸고 실없는 소리도 했었다"라면서도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럴 필요도 없었다. 친구들이 다 유쾌하고 좋았다. 자기들끼리도 정말 친했다"라며 미소지었다.
"홍일점이라 좋은 점이 있을 줄 알고 시작했는데요…"(웃음)
웃음을 터뜨린 정인선은 "다섯 친구들의 사랑을 듬뿍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루나 명예 멤버를 시켜줘서 저는 어느 순간 여섯 번째 남자 멤버가 되어 있더라. 동료애로서의 사랑을 흠뻑 받았다"라고 밝혔다.
힘들었던 점으로는 '케미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꼽았다. 정인선은 "상대 역이 한 명이면 상대방만 신경 쓰면 된다. 그런데 다섯 가지의 사랑을 주려니 의무감이 생겼던 것 같다"라며 "다섯 분과 나름의 케미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조금 힘들었다. 어느 한 신도 허투루 보낼 수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루나의 여섯 번째 멤버가 진짜 될 수는 없지 않나. 인윤주의 서사가 조금 더 진행될 수록 루나 친구들끼리 '속닥속닥'하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 외로웠다"라고 농담 섞인 투정을 부렸다.
[사진 =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빅오션ENM, 슈퍼문 픽처스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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