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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의 고공 행진을 예상 못했다고 전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사극 로맨스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 송연화)에서 정조 이산을 연기한 이준호를 4일 화상으로 만났다.
주체적인 삶을 꿈꾸는 궁녀 덕임과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이산의 이야기를 다룬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해 11월 12일 시작해 지난 1일 끝맺었다.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한 것도 모자라 최종회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용두용미'란 호평을 끌어냈다.
이준호는 이산으로 연말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 베스트 커플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비극적인 과거를 딛고 보위에 오르는 이산의 분투와 덕임을 향한 애틋하고 절절한 진심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낸 결과다.
"사실 시청률을 예측할 수 없었다"라고 털어놓은 이준호는 "현장에서 다음 회에는 시청률이 어떻게 될지 배우들끼리 장난 삼아 이야기했는데 마지막 회에 15%를 넘을지 예상 못했다"라며 "결국 15% 넘었고 공약을 어떻게 진행할지 배우들의 의견을 다같이 모아야 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사극 로맨스의 매력을 묻자 "급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한 동작 한 동작 표현하거나 다가가는 시간이 빠르지 않은 느낌이 셌다. 덕임이 앞에 있으면서도 얼굴에 손을 댈 수 없었던 마음 또한 소중했다"라며 "17회까지 둘의 스킨십이 굉장히 적었다. 오히려 모든 시청자를 더욱 애타게 만들지 않았을까. 왕과 궁녀가 천성을 거스르면서까지 이루려했던 사랑이기 때문에 더 애달팠다"라고 짚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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