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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키어런 트리피어(31)가 뉴캐슬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케이스 다우니 기자는 5일(한국시간) “트리피어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전세 제트기를 타고 뉴캐슬로 날아왔다. 곧바로 뉴캐슬 훈련장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영상을 공개했다.
검정색 승합차에서 내린 트리피어는 검정색 상의와 검정색 모자를 착용한 채 훈련장 사무실로 걸어갔다. 이 모습을 본 뉴캐슬 팬들이 환호하자 트리피어는 오른손을 들어 가볍게 인사했다.
다우니 기자는 “뉴캐슬은 트리피어 이적료로 1,200만 파운드(약 195억 원)를 아틀레티코 측에 지불했다. 뉴캐슬과 트리피어는 2년 6개월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초반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된 뉴캐슬은 첫 빅네임 영입으로 트리피어를 점찍었다.
트리피어는 뉴캐슬로 오기 전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2년 반을 보냈다. 그 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5년간 뛰었다. 둘은 비슷한 시기에 토트넘에 입단한 ‘입사 동기’다. 토트넘 이전에는 번리, 반슬리,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다.
뉴캐슬과 토트넘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뉴캐슬과 토트넘은 오는 4월 초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그 경기를 치른다. 포지션 특성상 손흥민과 트리피어가 수차례 맞부딪힐 것으로 기대된다.
트리피어는 잉글랜드 대표팀 엘리트 코스도 확실하게 밟았다. U-18 대표팀부터 U-19, U-20, U-21 대표팀을 모두 거쳤다. 국가대표팀에는 다소 늦게 발탁됐다. 만 26세이던 2017년 여름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35경기 출전 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 ASFPBBnews, 스카이 스포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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