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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도 아키야마 쇼고(34, 신시내티 레즈)도 가볍게 넘는다?
미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는 스즈키 세이야(28, 히로시마 도요카푸). 11월23일(이하 한국시각)부터 포스팅에 들어갔으나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12월2일부터 동결된 상태다. 직장폐쇄가 끝나는 시점부터 다시 21일의 포스팅을 이어간다.
최근 직장폐쇄 기간이 길어지면, 스즈키가 히로시마에 잔류할 것이라는 미국 언론들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6일 잔여 FA들의 몸값을 예상하면서 스즈키가 4년 6400만달러 가치가 있다고 내다봤다.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의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연봉 제약을 받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외하면, 일본에서 이 정도의 타자가 온 적은 없었다. 아키야마가 2020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로부터 받은 3년 2100만달러 계약을 날려버릴 게 확실하다"라고 했다.
아키야마는 32세 시즌을 앞두고 계약했다. 반면 스즈키는 아직 20대 후반이라는 차이가 있다. 스즈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902경기서 타율 0.315 182홈런 562타점 548득점 82도루 OPS 0.984로 일본에서만큼은 오타니보다 좋았다. 오타니는 일본에서 5년간 통산타율 0.286, OPS 0.879였다.
스즈키는 2019 프리미어12서 4번타자로 뛰며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선정됐다. 2020 도쿄올림픽에도 일본의 금메달을 진두지휘 했다. 여러모로 인정 받을 수밖에 없는 오른손 외야수다. 4+1년 최대 3900만달러, 4년 보장 2800만달러의 김하성도 가볍게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하성은 스즈키보다 1살 어리다.
CBS스포츠는 "스즈키가 6자리(1억달러 계약을 의미)를 위협할까. 그건 아닐 것이다. 4년 6400만달러로 보는데 그게 너무 공격적인지 충분히 공격적인지 않은지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구단들의 경쟁이 붙으면 몸값이 이 정도 수준보다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
[스즈키 세이야.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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