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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이 3부리그 클럽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FA컵 64강전에서 리그1(3부리그) 소속 모어컴을 상대로 3-1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후반전 중반까지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기 종반 윙크스, 모우라, 케인의 연속골과 함께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의 공백이 발생한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케인과 모우라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알리와 브리안 힐이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알리와 브리안 힐은 모어컴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후반 23분 케인과 모우라로 교체됐다. 알리는 모어컴을 상대로 슈팅 2개를 기록했지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브리안 힐은 슈팅 조차 시도하지 못하며 경기를 마쳤다.
영국 풋볼런던은 알리의 모어컴전 활약에 대해 '전방에서 경기를 펼쳤지만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그 포지션에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브리안 힐 역시 '알리와 마찬가지로 포워드 역할을 맡는 것은 어울리지 않았다'며 평점 5점의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모어컴과의 경기에서 모우라와 케인이 투입된 후 공격력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풋볼런던은 모우라에 대해 '경기를 변화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영국 BBC의 해설가 네빈은 '케인과 모우라가 투입된 후 모어컴은 자신의 진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콘테 감독이 케인과 모우라를 늦게 교체 투입한 것은 매우 놀라웠다. 케인이 출전하지 않았다면 모어컴은 더 좋은 경기를 펼쳤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모어컴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토트넘 공격을 이끈 브리안 힐.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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