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엔하이픈 무결점 칼군무'로 돌아왔다.
10일 오후 엔하이픈은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디멘션 : 앤써(DIMENSION : ANSWER)'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들은 "이렇게 빨리 컴백하게 되어 기쁘다. 멋진 무대 보여 드리겠다"라며 당차게 인사했다. 선우는 "지난 정규 1집 활동으로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입을 열었고 성훈도 "데뷔 후 첫 정규앨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힘입어 더 멋있고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엔하이픈은 '디멘션(DIMENSION)' 시리즈를 열었던 전작 '디멘션 : 딜레마'에서 복잡한 세계 속에 다양한 '욕망'과 연결되면서 어떤 욕망을 좇을지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진 감정을 노래했다.
'욕망'을 인식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이 소년들은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지? 나는 대체 누구지?'라는 고민을 시작했고 세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이처럼 세상에 대해 의문과 불신을 갖게 되면서 사회가 정해 놓은 정답을 따르지 않고, '우리만의 정답'을 찾아가기로 결심한 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 바로 '디멘션 : 앤써'다.
신보 타이틀곡은 힙합과 1970년대 하드 록 장르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힙합 장르의 '블레스드-커스드(Blessed-Cursed)'다. 자신을 둘러싼 조건들과 세상들의 질서가 축복(Blessed)이 아니라 저주(Cursed)임을 깨달은 소년들이 이것들이 축복이든 저주든 더 이상 이 굴레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자신들의 삶은 알아서 하겠다고, 더 이상 참견하지 말라고 외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엔하이픈은 특히 이번 활동의 핵심으로 '퍼포먼스'를 들었다. 포인트 안무로 '기도춤', '라이언춤', '파이트춤'을 꼽은 이들은 '블레스드-커스드' 무대를 마친 뒤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성훈은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안무"라며 "배로 더 열심히 하고 체력 관리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정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같은 생각이다. 이번 안무가 역대 안무 중 가장 체력을 많이 요구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이 떨어지지 않게 완급 조절에 신경썼다"고 거들었다. 선우 또한 "힘들었지만 멤버끼리 으?X으?X하면서 준비했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최장 연습 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하루 최대 7-8시간이었다"라며 "쉬는 시간을 포함한 것"이라고 솔직하게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하이브 레이블즈 선배인 방탄소년단을 참고했다는 멤버들. 정원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칼군무 느낌을 가져가고 싶었다. 엔하이픈도 칼군무 퍼포먼스로 인정 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성훈도 "무결점 칼군무와 파워풀함이 저희만의 강점"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선우는 "올해는 팬분들과 보내는 시간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내비쳤다. 지난해 팬미팅을 통해 직접 팬들과 대면하고 다른 점을 느꼈다는 멤버들. 인기의 비결로 희승은 "연습할 때도 팬들이 앞에 있다고 생각한다. 위버스나 SNS로 대화를 많이 하려고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좋아해주시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라고 추측했다.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제이는 "엔하이픈을 더 많은 분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 엔하이픈의 모습이 담긴 퍼포먼스이기 때문에, 앞으로 K팝 퍼포먼스하면 엔하이픈을 떠올려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원은 "엔하이픈이 감사하게도 라이징 스타라는 수식어를 듣고 있다. 팬 사랑에 보답하고 수식어에 어울리는 그룹이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정규 1집 곡들과 타이틀곡 '블레스드-커스드', 수록곡 '폴라로이드 러브(Polaroid Love)', '아웃트로 : 데이 투(Outro : Day 2)'가 추가됐다.
'디멘션 : 앤써'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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