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화성 곽경훈 기자] '경기 종료 후 아쉬움에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IBK기업은행 산타나의 이야기다.
현대건설은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2~2022 도드람 V리그' IBK기업은행-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세트 세코어 3-1(25-17, 25-22, 22-25, 25-23)로 승리했다.
8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그래도 희망을 봤다. 1세트와 2세트를 연달아 내준 뒤 3세트에서 25-22로 현대건설을 잡았다. 4세트에서는 13-18로 뒤지다 23-23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25-23으로 패배했다. 하지만 IBK는 15세트 만에 거둔 감격의 세트 승리였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블로킹 득점을 포함해 22득점, 표승주가 1득점, 산타나가 6득점, 김수지, 김주향, 최정민이 각각 5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게인 범실에서 많이 아쉬웠다. 김희진,표승주, 산타나가 총 10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아쉬움에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는 산타나는 지난 6일, 득점 2점에 공격성공률 22%대를 기록했었다.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6득점에 공격 성공률 60%, 공격효율 50%로 많이 나아진 기량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순간 범실을 하며 아직도 완벽하지는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현대건설에서는 야스민이 27득점, 양효진이 14득점, 이다현이 12득점, 황민경이 10득점, 고예림이 9득점으로 고른 활약으로 9연승을 올렸다. 21승 1패(승점 62)를 기록, 2위 도로공사(16승 5패 승점 45)와의 격차를 승점 17점차로 벌렸다.
한편, 8연패 탈출이 간절한 IBK기업은행은 오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IBK기업은행 외인 산타나가 첫 눈물을 흘리며 아쉬워 하고 있다.]
[글 /사진 = 화성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