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김다미가 자신을 떠날 준비를 하는 할머니에게 가지 말라고 애원했다.
1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14회에서 국연수(김다미)는 할머니의 옷 주머니에서 요양병원 리플릿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국연수는 할머니에게 거하게 아침밥을 차려주며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다리 아파서 걷지도 못한다며 거절하는 할머니에게 국연수는 “차 타고 가면 되지”라며, “날씨도 추워지는데 우리 뜨끈한 온천 가서 푹 쉬다 오자. 한 며칠 휴가 내고 예쁜 것도 많이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오자”라고 말했다.
이상하다고 느낀 할머니가 왜 그러냐고 묻자 국연수는 “할머니가 좋아하는 생선구이도 내가 많이 해주고 여행도 많이 가고 그리고 이쁜 옷도 내가 많이 사줄게. 할머니 복지관 가서 자랑도 해”라며, “그니까 나랑 평생 살아. 어디 가지 말고 나랑 오래오래 살아. 알았지”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국연수는 “할머니 나랑 사는 거 싫어?”라며 “할머니 나 안 싫어하잖아. 다른 사람들은 나 싫어해도 우리 할머니는 나 안 싫어하잖아. 그치”라고 말해 할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내가 너를 왜 싫어해”라는 할머니에게 국연수는 “그니까 아무 데도 가지 말고 내 옆에 있어. 나 다시 혼자가 되고 싶지 않아 할머니”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SBS ‘그 해 우리는’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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