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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방송인 강주은이 출산을 앞둔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에게 엄마 노릇을 톡톡히 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에선 우혜림의 신혼집을 처음 방문한 강주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혜림은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지난 2020년 7월 결혼해 아들을 임신 중이다.
설렘을 안고 들어선 우혜림의 신혼집은 모델하우스를 방불케 할 만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다. 강주은은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싹 다 비어있다"라며 깜짝 놀랐다. 거실, 주방, 안방에는 필수 가전만 자리했다. 안방에는 침대만 달랑 있었고, 냉장고마저 휑한 모습에 강주은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강주은은 인터뷰에서 "사는 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아예 아무것도 없더라. 너무 놀라웠다"라며 "엄마 입장에서 봤을 때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살 수는 없다. 아이를 위해 보호할 것들이 필요하다"라고 선물 폭탄을 예고했다.
큰 차를 몰고 온 강주은은 끌차까지 대령해 선물들을 준비했다. 아기 매트와 물티슈 두 박스에 이어 울타리, 욕조까지 그야말로 '육아 선배' 면모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거침 없는 강주은의 선물 세례에 혜림은 말을 잇지 못했다. 점점 화려하게 바뀌어 가는 집에 "안돼"를 외치면서도 결국 체념하고 그를 도왔다.
강주은은 "아기가 생기면 미니멀리스트는 꿈도 못 꾼다. 빨래는 빨래대로 끊임없이 생기고, 정리정돈하는 게 옛날 얘기가 된다"라며 "아이를 위해서는 다 내려놓아야 한다. 혜림이가 꿈에 붕 떠 있는데, 현실로 돌아와 준비해야 할 때"라고 현실 조언을 건넸다.
[사진 =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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