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의 배우 강하늘, 한효주가 따로 또 같이 미덕을 발휘하며 해양 액션의 끝판왕을 완성해냈다.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자칭 고려 제일검으로 의적단을 이끄는 두목 무치가 명성이 자자한 해적 단주 해랑을 만나 한 배에 올라타며 시작하는 '해적: 도깨비 깃발'은 보물을 찾기 위해 나선 각기 다른 개성의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웃음과 재미를 만들어낸다.
특히 무치, 해랑 역의 강하늘, 한효주가 보여줄 막강 호흡에 기대가 집중된다. 먼저 영화 '동주'의 청년 시인 동주, '청년경찰'의 이론백단 경찰대생 희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시골 순경 용식까지 매 작품 보여준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명실상부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강하늘이 '해적: 도깨비 깃발'을 통해 특유의 유쾌함과 인간미가 녹아있는 캐릭터로 돌아온다.
자칭 고려 제일검 무치로 분한 강하늘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화려한 액션부터 친근한 본연의 모습까지 진지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무치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여과 없이 발산했다. 김정훈 감독이 "강하늘 배우의 연기를 늘 감탄하면서 봤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집요함이 정말 놀라울 정도로 돋보였다"라고 전할 정도로 극찬을 아끼지 않은 강하늘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것이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감시자들', '뷰티 인사이드' 등 장르 불문 탄탄한 연기로 호평받은 데 이어 '트레드스톤'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최근 드라마 '해피니스'로 화제를 모은 한효주가 '해적: 도깨비 깃발'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바다를 호령하는 해랑은 냉철한 판단력과 대범한 리더십으로 해적단을 이끌면서도 단원들을 가족처럼 아끼는 인물로, 한효주는 그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통해 캐릭터를 입체감 입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3개월간 일주일에 세 번씩 꾸준히 액션 트레이닝을 받으며 현장에서 고난도 액션 신을 소화하는 뜨거운 열정과 애정으로 캐릭터를 완성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김 감독이 일찍이 원픽으로 꼽은 한효주는 전에 보지 못했던 한층 새로워진 매력을 보여준다.
시도 때도 없이 티격태격하던 무치와 해랑이 보물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손잡은 뒤 펼쳐지는 액션은 그야말로 스펙터클하다. 긴 수중 호흡에도 감정을 유지하며 바다를 자유자재 유영하는 열연으로 어디서도 접할 수 없었던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우정과 사랑을 넘나들며 깨알 같은 과몰입을 유발하는 둘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26일 관객을 만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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