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베테랑 수비수 한희훈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광주는 21일 두 시즌 간 광주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한희훈(31)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승격을 향한 동행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로 9년 차를 맞이하는 한희훈(183cm/78kg)은 탄탄한 대인마크와 공중볼 장악, 안정적인 수비가 장점인 중앙 수비수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정확한 패스로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할 뿐 아니라 투지와 헌신으로 팀 분위기에 활력을 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은 한희훈은 9경기에 출전했으나 팀이 위기에 처한 순간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파이팅을 불어넣으며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에 기여했다. 2021시즌에는 18경기 1골을 기록, 선수로서의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이정효 감독은 “한희훈은 그라운드 안에서 노련함과 투지뿐 아니라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어 주는 선수”라며 “승격이라는 큰 목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한희훈의 헌신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희훈은 “지난 시즌 많은 응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강등이라는 결과를 안겨드려 많이 속상했다. 그에 대한 보답을 해야 할 차례”라며 “동료들과 더 끈끈한 팀이 될 수 있도록 묵묵히 뒤에서 지원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사진=광주FC]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