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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ACF 피오렌티나의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를 6280만 파운드(한화 1013억 원)에 영입하는 데 최종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라호비치는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로부터도 러브콜을 받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블라호비치는 그간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권인 구단으로의 이적을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시간 25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스카이 이탈리아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유벤투스와 피오렌티나는 이적료를 두고 한동안 협상을 벌여 왔다.
블라호비치와 피오렌티나의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다. 피오렌티나는 이적료 합의에 다다른 이상 이적시장 수입 극대화를 위해 이달 중 블라호비치를 보내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블라호비치 역시 최대한 빨리 유벤투스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올해 스물한 살이다. 190센티미터가 넘는 장신이다. 그는 세르비아 리그인 FK 파르티잔 아카데미를 거쳐 2016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2018년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에선 세르비아 대표팀으로 출전해 무려 네 골을 넣으며 자국의 본선 진출 확정에 공을 세웠다. 그런가 하면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선 40경기에 출전해 스물한 골을 넣으며 빅클럽들의 눈도장을 단단히 찍었다.
앞서 토트넘과 아스널도 블라호비치 영입을 위해 피오렌티나에 접촉했지만 피오렌티나가 요구한 이적료 금액에 부담을 느껴 발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도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블라호비치 본인이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권인 구단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현 프리미어리그 랭킹대로라면 올해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은 7위, 아스널은 6위에 머물고 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현재 피오렌티나가 블라호비치가 빠진 자리에 스위스 바젤에서 뛰고 있는 아서 카브랄을 데려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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