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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국민 아나운서 이금희가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유를 최초로 공개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 이금희는 혜은이의 초대로 사선가를 방문했다.
이날 이금희는 "2000년 남북 이산가족 찾기 방송 후 프리랜서 선언을 했는데 이유가, 당시 특집 생방송이 밤에도 있었다. 그래서 내가 아침에 '아침마당' 생방송을 하고 오후에 라디오를 하고 밤에 특집 생방송까지 하니까 너무 힘든 거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건 아무한테도 말한 적 없는데 '아침마당' 생방송 중 쓰러진 적이 있다. 그때 너무 어지러워서 카메라를 나를 비추지 말아 달라고 하고 테이블을 잡고 주저앉았다. 그리고 방송 중간부터 같이 하던 남자 선배님이 진행을 하고 나는 클로징 때 클로징만 따고 방송 끝난 후 바로 병원에 갔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때 내가 혈압이 80/60(저혈압)이 나온 거야. 그래서 의사가 '당장 모든 일을 그만둬야 한다'고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특집 생방송을 하게 됐으니까 '이러다 내가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만둔 거다"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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