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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내 꿈이 실현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6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의 '완전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황희찬은 오는 2026년까지 울버햄튼에서 뛸 수 있게 됐다.
황희찬은 지난해 여름 울버햄튼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은 뒤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고, 14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리는 등 울버햄튼의 경기력에 큰 힘을 보탰다. 황희찬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울버햄튼은 이적료를 지불하고 황희찬을 완전 영입하는 옵션을 발동했다.
울버햄튼과 계약을 통해 미래를 보장받은 황희찬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구단과 공식 인터뷰에서 "2026년까지 울버햄튼에서 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정말 좋은 감독님과 훌륭한 동료들이 있는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은 "내가 이곳에 온 이후 울버햄튼 관계자들은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 그 덕분에 나는 축구에만 집중을 할 수 있었다"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준 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튼과 인연이 시작된 첫날부터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황희찬이다. 그는 "울버햄튼에 온 첫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지켜봤다. 정말 경기에 뛰고 싶었다. 이후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정말 행복했다. 나를 위한 응원가를 듣게 되는 것은 매우 큰 영광이었고, 내 가족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첫 골을 넣었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내 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었고, 울버햄튼에서 첫 경기를 하는 순간 내 꿈이 실현됐다"며 "첫 골을 넣는 순간 너무 행복했다"고 데뷔전이었던 왓포드와의 맞대결을 돌아봤다.
황희찬은 현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곧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부상은 많이 좋아졌고, 다음주 다시 훈련에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내 목표는 울버햄튼에서 골을 넣고 경기를 이기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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