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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반 더 비크가 현재 상황에 대해 분노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반 더 비크는 맨유에서의 그의 상황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있다. 구단은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에 그를 임대 보낼지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라며 "라커룸 소식통에 따르면 반 더 비크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맨유에서의 두 번째 시즌도 흐지부지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0년 여름 네덜란드 AFC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반 더 비크는 첫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EPL 38경기 중 절반인 19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반 더 비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길 원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경기 출전을 약속하면서 팀에 남았다.
하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EPL 8경기에 출전했다. 모두 교체로 나왔다. 총 68분을 뛰었다. 다른 14경기는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볼 뿐이었다. 반 더 비크는 2020년 12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후보 신세였다. 럭허스트는 "솔샤르의 조언을 들은 것을 반 더 비크는 후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럭허스트는 "뉴캐슬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달 초 반 더 비크에게 관심을 보였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최근 연결됐다. 하지만 랄프 랑닉 감독은 맨유의 미드필더 뎁스가 얇기 때문에 반 더 비크를 데리고 있기를 원한다"라며 "맨유의 소식통들은 반 더 비크의 미래에 대해 새롭게 나온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맨유는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선수들이 많다. 기회를 얻지 못한 제시 린가드도 이적을 원했지만, 맨유가 막아섰다. 린가드는 오랫동안 맨유에 머물렀던 자신에게 존중을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분노했다. 럭허스트에 따르면 센터백 에릭 바이도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상황이다. 얼마 남지 않은 이적 시장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만 하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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