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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백성현 딸 서윤이의 언어 능력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17회는 '육아는 재밌어~흥!'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그중 '슈돌'에 새롭게 합류한 백성현과 14개월 딸 서윤이의 달달한 일상이 랜선 이모-삼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020년 4월 3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 해 10월 딸 서윤이를 품에 안은 백성현.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의 뇌리에 '송주 오빠'로 남아 있는 그가 14개월 딸 서윤이의 아빠로 '슈돌'을 찾아왔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백성현의 일상은 철저한 분업 시스템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아내가 일어나서 서윤이를 돌보는 동안 백성현은 아침밥을 차리는 등 살림을 처리하며 집안일을 나눠서 했다. 같은 백씨인 백종원의 레시피를 보고 배웠다는 백성현은 놀라운 요리 솜씨로 아내와 딸 모두를 만족시키는 맛있는 음식을 내놨다.
살림에 특화된 초보 아빠 백성현은 서윤이를 혼자서 돌볼 생각에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엄마의 부재에도 3초 만에 울음을 그치는 서윤이 덕분에 수월하게 하루가 흘러갔다. 특히 서윤이는 아빠랑 놀면서 자신의 의사 표현을 정확한 단어로 전달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슈돌'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소유진과 육중완도 "이 정도면 네 살 정도의 언어 수준이다"라고 말하며 감탄할 정도였다.
그러나 똑똑한 서윤이가 저지르는 사고의 스케일도 남달랐다. 아빠의 지갑을 획득한 서윤이가 이를 가지고 놀다가 백성현 몰래 돈을 감추는 장면은 모두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이때 돈이 어디 있냐고 묻는 백성현의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14개월 서윤이의 모습이 재미있어 시청자들의 안방에 웃음 폭탄을 선물했다.
또한 걸음마보다 말을 먼저 시작한 서윤이의 좌충우돌 걸음마 특훈도 눈길을 끌었다. 백성현은 서윤이의 걷기 연습을 돕기 위해 서윤이 눈높이에 맞춰 과자를 준비했다. 처음에는 좀처럼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좌절했던 서윤이지만, 곧 아빠의 응원과 과자의 유혹에 힘입어 13초 동안 일어나 있어 지켜보는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무엇보다 아빠와 놀면서 의성어, 의태어, 감탄사까지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서윤이의 언어 능력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빠와 목욕을 할 때는 "쓱싹쓱싹"이라고 상황에 꼭 맞는 의성어를 사용했으며, 아빠가 만들어 준 백숙 닭고기를 먹을 때는 "좋아!"라고 감탄을 표현했다.
이처럼 초보 아빠 백성현과 언어 천재 서윤이의 하루는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초보 아빠 백성현은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또 서윤이의 점점 발전하는 언어 실력은 얼마나 큰 놀라움을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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