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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축포 터뜨리는 모습 최대한 막겠다"
한국도로공사는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도로공사가 또다시 현대건설의 조기 1위 확정을 지저 할 수 있느냐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23일 김천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3-0의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홈에서 상대 팀의 1위 확정을 저지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도로공사는 올해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현대건설에게 유일하게 2패를 안긴 구단이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현대건설이 개막 12연승을 질주하던 시기에 브레이크를 걸었고, 지난 23일 또 한 번 연승 행진을 끊어낸 바 있다.
김종민 감독은 "(우승이) 거의 확정된 것 아닙니까"라고 웃으며 "부담은 없다. 선수들과 나 또한 현대건설을 최대한 괴롭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즌 초반에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지만, 현대건설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눈앞에서 상대 팀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의지만은 분명하다. 김종민 감독은 "어느 감독이나 똑같지 않을까 생각한다. 보는 앞에서 축포를 터뜨리고 하는 모습은 최대한 막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친다면, 시즌 상대 전적 3승 3패를 기록하게 된다. 2승 4패와는 느낌적으로 차이가 분명하다. 사령탑은 "그 부분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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