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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그냥 주는 것이 없네요"
현대건설은 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2 25-27 20-25 15-10)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최근 두 번이나 도로공사에 발목을 잡혔다. 현대건설은 도로공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면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던 2월 23일 도로공사에 0-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당시 현대건설은 15연승의 행진에도 막을 내렸다.
그리고 삼일절 리벤지 매치에서는 지난 패배를 설욕했지만, 이기고도 웃을 수가 없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해야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는데, 풀세트 접전 승부를 펼치면서 승점 2점을 얻는데 그쳤기 때문. 1위 확정까지는 승점 1점밖에 남지 않아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지만, 1위 확정 시점에서의 최다 잔여 경기와 최고 승률의 신기록을 쓰는데 실패했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그냥 주는 것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지난 경기에서는 많이 밀렸는데, 경기력이나 선수들의 의지 회복이 만족스럽다. 다음에 잘 준비해서 축포를 터뜨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현대건설은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3세트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친게 매우 뼈아팠다. 강성형 감독은 "3세트 몇 번의 기회가 왔는데, 도로공사가 역시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상대 디펜스가 좋았고, 흐름이 막힌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지난주 나흘간 3경기의 강행군 일정으로 인한 체력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선수를 유동적으로 기용하지 못한 것도 이날 풀세트 경기를 펼치는데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살인 일정은 끝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이틀 뒤 GS칼텍스와 맞붙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강성형 감독은 "나흘 동안 세 경기를 하면서 체력이 바닥이 난 상태였다. 끌어올리는 것에 한계가 있는 것 같다. 힘겨운 상황을 이겨낸 것이 고무적"이라며 "GS칼텍스와 경기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 빨리 회복하는게 중요하다. 100% 전력을 다하고 우리 페이스대로 준비를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1-2022 V-리그' 현대건설-도로공사의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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