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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출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에는 지난주에 이어 강주은, 우혜림과 선예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예는 "선미가 여러 가지 이유로 잠깐 활동을 중단하게 되고, 그 자리에 혜림이가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우혜림은 "원래 저는 미쓰에이로 데뷔를 준비 중이었다. 원더걸스에 계획된 게 아니라 급하게 들어오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처음으로 함께하는 무대를 얼마나 잘하고 싶었겠나. 그때 막연하고 무섭고 여러 가지 마음이 있었는데,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선예는 당시 우혜림에 대해 "처음 가보는 곳에 처음 보는 언니들과 처음 해보는 무대에 서야 하는데 '되게 겁먹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우혜림은 눈물을 글썽거렸다.
우혜림은 "선예 언니를 굉장히 많이 의지했다. 그리고 그룹 안에서도 엄마 역할이었다"며 선예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임신 중인 우혜림은 출산의 고통이 제일 걱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출산 후기를 보면 더 무섭다. '기차가 지나가는 것 같다', '코끼리가 밟고 지나가는 것 같다', '수박이 나오는 것 같다'고… 이런 게 너무 무섭더라"라며 두려워했다. 이를 들은 선예와 강주은은 무통 주사 없이 출산을 했다고 밝혔다.
강주은은 "아이가 나오는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한 순간이다. 이런 순간을 한 번은 경험해 봐야 한다"고 했다. 선예 역시 "뭔지 알 것 같다. 극의 고통에 다다랐을 때 아기가 나오는 순간 환희로 바뀌는 순간이다. 두려움이 기대감으로 바뀐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우혜림은 "진짜 궁금하다. 어떻게 생겼을까"라며 "얘기 들으니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세 사람은 선예가 속초에서 가져온 대게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강주은은 "선예 씨를 지금 보니까 예전에도 (우혜림을) 잘 챙겨줬겠다라는 게 보인다"며 고마워했다.
결혼 후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선예는 "가까이 살았으면 자주 보고 응원도 갔을텐데, 그걸 함께하지 못해 멀리 살면서 아쉽더라"라고 했다. 이에 강주은은 "그래도 이렇게 종종 만나면서 얘기도 나눌 수 있고 대단한 복이다. 저도 앞으로 끼워달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우혜림의 아들 '사랑이'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달 23일에 몸무게 3.1kg로 태어난 사랑이. 사랑이는 예정보다 열흘이나 빨리 태어났다고.
사진을 통해 공개된 엄마 우혜림도 건강한 모습이었다. 사랑이를 본 이금희는 "아빠를 닮았네"라고, 이진혁은 "귀엽고 강해보인다"며 감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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