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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잭 스위니(19)가 최근 개설한 푸틴젯(@Putinjet) 활동 게시물. /트위터 Putinjet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전용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을 운영해 주목받았던 미국의 10대 대학생이 이번에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재벌 등 주요 인사들의 전용기 꼬리잡기에 나섰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잭 스위니(19)는 최근 '푸틴젯(@Putinjet)'과 '러시아재벌젯(Russian oligarch Jets)이라는 이름의 실시간 동선 공개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해당 트위터 계정 2개는 2일(한국시간) 오후 3시 기준 합산 26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스위니의 새 계정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영국 축구클럽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러시아 최대 철강기업 대주주인 알렉산드르 아브라모프, 러시아 최대 부호인 알리세르 우스마노프 등의 전용기가 전 세계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그는 미연방항공청(FAA)의 데이터베이스 'ADS-B'와 연동해 이 같은 정보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위니는 "많은 사람들의 요청에 따라 새로운 계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해당 계정들의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더 평화로워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스위니는 과거 일론 머스크의 전용기를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면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39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모으기도 했다.
때문에 이때 머스크는 스위니에게 직접 5,000달러(한화 600만 원)를 줄테니 계정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위니는 아직까지 미국이나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해당 트위터 계정과 관련된 어떠한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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