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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셀럽 킴 카다시안(41)이 드디어 법적으로 싱글이 됐다.
2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 스티브 코크런은 킴 카다시안의 합법적인 싱글 선언을 승인했다. 카다시안은 청문회를 위해 화상회의에 참석했으며 카녜이 웨스트(44)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판결은 카다시안이 판사에게 결혼 여부 변경을 요청한 지 거의 3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웨스트는 이전에 별거 중인 아내의 합법적 독신 선언에 이의를 제기했다.
카다시안과 웨스트는 2012년에 연애를 시작했고 2014년 5월에 결혼했다. 그들은 노스(8), 세인트(6), 시카고(4), 시편(2)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원래 2020년 웨스트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선거 유세장과 트위터에 가족과 결혼에 관한 매우 개인적인 정보를 폭로하면서 대중들의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위기에 처했다. 당시 카다시안은 이례적으로 공개 성명을 통해 팬들에게 '연민'을 요청하며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인정했다.
그 후 카다시안은 거의 7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2021년 2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몇 달 후인 12월, 카다시안은 법적으로 독신이라고 선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양육권과 재산 문제를 결혼 여부와 분리하고 결혼하기 전의 성을 복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카다시안은 2월 23일 제출한 최근 법원 문서에서 "나는 이혼하고 싶다. 카녜이 웨스트에게 우리의 이혼을 비밀로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웨스트는 그동안 소셜미디어에 우리의 사적인 가족 문제와 공동육아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많이 올렸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큰 고통을 주고 있다. 나는 법원이 우리의 결혼 상태를 종료하는 것이 웨스트가 우리의 부부 관계가 끝났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아이들을 평화적으로 공동 양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결혼이 성공하길 바랐지만, 나는 우리의 결혼을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웨스트는 동의하지 않지만 적어도 그는 내가 우리의 결혼을 끝내고 싶어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법원이 저를 독신자의 지위로 회복시켜 치유과정을 시작하고 우리 가족이 이 새로운 삶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카다시안과 그의 변호인단은 또 "웨스트가 소셜미디어에 당사자들의 사적인 의사소통과 개인적인 가족문제, 공동육아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 감정적 갈등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카다시안은 "이혼은 아이들에게 충분히 어려운 문제다. 웨스트가 우리의 상황을 부정적이고 공개적으로 통제하고 조종하려는 강박관념은 모두에게 고통을 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건강한 관계만을 원했는데, 그것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것이고, 웨스트가 계속해서 모든 걸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나를 슬프게 한다”고 했다.
한편 카다시안은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28)과 사귀고 있다.
웨스트는 카다시안에게 돌아와달라고 애원하면서도 여배우 줄리아 폭스(32)와 열애한 바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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